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보통신 정책 추진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2022년 59억여원을 투입해 포용적 디지털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힘을 쏟는다.
김포시는 지난해 정보통신분야에서 지방행정공통정보시스템 우수기관 단독수상(행정안전부 장관), 시군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우수(경기도지사), 협업 부서 평가 등 4점과 개인 유공 4점 등 포함 정보통신에 대한 정책추진으로 총10점 수상, 스마트 안심콜 확대 추진으로 안심정보사회 구현 등의 성과를 냈다.
코로나19로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 추진을 위한 김포시만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보통신 정책’의 성과와 방향을 살펴본다
◆디지털문화 정착 시민 역량강화
김포시는 코로나19로 무인,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추진하다. 이와 함께 더욱 심각해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위해 2700만원을 투입한다.
올 12월까지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의존 예방을 위해 ▲디지털 역량강화 중장기 추진 방향 정립 및 협력 사업 도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및 교육 지원 ▲생활밀착형 디지털 무료교육으로 건강한 디지털 시민 역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역기능 예방교육 강사 14명을 선발해 방문형 교육을 실시했다. 총 40회에 걸쳐 어린이집 60개소, 822명에 대해, 연령별 수준에 맞는 눈높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없이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교구를 제작해 온라인 체험학습을 했다. 또 국가 지원사업인 생활SOC 활용 ‘디지털배움터’ 6개소를 지정하고,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고령층을 위한 행정복지센터 3개소에 ‘교육용 키오스크 무료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 해킹방지 실시간 사이버 보안관제
시는 해킹기술의 다양성과 전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시간 사이버 보안관제를 올해 3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시에 대한 해킹시도는 9만2119건, 자체 탐지 248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3월부터 ▲행정전산장비 2719대 등 총 2992대의 전산장비 보안관제 ▲보안관제요원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사이버 위기 관리, 이상 탐지시 침해대응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에 대한 수시·정기적인 예방활동으로 취약요소 최소화 및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보안위협의 사전예방과 침해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사이버위협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대응 강화로 행정서비스 업무 연속성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AI기반 스마트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시는 현재 운영중인 공간정보시스템의 노후 및 속도저하로 새로운 시스템인 AI기반 스마트 공간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2016년 구축한 공간정보시스템은 속도 지연 등 신속한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많아 이를 개선해 AI기반 스마트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사업은 2022년 1월 제안요청서 작성 등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7월 본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은 담당자간 업무지도를 공유하고 알람 기능을 통한 협업, 시스템 작업환경 공유를 통한 효율적 인계 인수 지원, 업무지도 생성 및 공간분석 기능제공으로 행정데이터 활용, 공간분석을 통한 인허가·굴착 민원 등 업무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측량 데이터 업로드로 실시간 시설물 데이터 관리, 건축물의 불법 신축 및 증축, 옥상 개조 등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 다양한 행정업무에 솔루션을 반영해 김포형 뉴딜정책 추진 및 효율적 행정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관리 효율화와 유지보수 비용절감 효과, AI 기술을 활용한 항공 영상 판독으로 행정절차 효율성 증대 및 신속한 대민행정 추진을 기대한다.
◆공공와이파이 확대 시민 편의 제공
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시민 다중이용시설, 도심 공원,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20개소에 무료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장소에서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이용과 통신요금 절감 등 통신복지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시민 다중이용시설 191개소를 비롯해 경로당 286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고, 애기봉 전망대까지 공공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김포시민과 관광객의 편리를 도모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김포를 구현하고 있다.
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의 경우 주차 후 주변 맛집 검색부터 길찾기, 사진전송 등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김포시 주요 관광지 및 공원 등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여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 사용 전 검사 민원처리
시는 정보통신공사 사용 전 검사에 대한 신속한 민원 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통신공사 사용 전 검사 제도는 신축 및 증축 등으로 건축물의 구내에 설치되는 정보통신 시설물에 대한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건축물 준공 전 정보통신설비가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되었는지 검사하는 제도이다.
2021년 660여건의 사용 전 검사 업무를 민원처리 법정기한 55%(14일→6.3일) 단축과 건축물 부실 설계 및 재시공 방지를 위한 착공전 설계도서 검토 1330여건, 경기도로부터 이양된 감리원 배치 현황 신고 업무 90여건 등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속한 사용 전 검사 민원 처리와 관내 건축물 정보통신 인프라 발전 개선 등 시민 편의 행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 전화민원 응대 녹취시스템 구축
시는 전화민원 응대 중 발생 할 수 있는 갈등에 대처할 수 있는 전화 전수 녹취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화 녹취시스템은 단속, 세금, 복지 등 민감한 민원업무 담당자와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민원인과 전화통화시 사전 고지 후 통화내용이 녹음되며, 녹취된 자료는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규에 의거 철저하게 보안·관리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과 직원 간의 의견 충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민원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전화 녹취시스템은 민원인에게 위압감이나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공무원은 민원인을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고 민원인은 공무원을 존중하는 가운데 민원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분쟁도 줄고 대시민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ICT 활용 스마트 통신 김포구현을 위한 문서 위변조 및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문서보안 솔루션 구매,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트래픽제어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초고속 광통신망인 광대역 자가통신망 고도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디지털 포용 도시 김포로 도약해 2022년은 김포시민 누구나 고품격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