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해 합장하며 기도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천지일보 2021.12.3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6029_807044_3408.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와 관련해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다녀간 후 “박 전 대통령 옥중 서신에는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부당하다고 돼 있다”라고 취재진이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제가 아직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국민의 통합을 저는 생각해야할 입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건강회복을 빠른 쾌유를 빌겠다”고 덧붙였다.
또 취재진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희망의 언어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고 거듭 질문하자 윤 후보는 “제가 희망의 이야기도 많이 했고, 저도 강한 워딩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선대위 출범식에서 필요한 말이라 판단해서 한 것”이라며 “제가 그동안 민주당이 자주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서 제가 뭐 그렇게 자주 그런 걸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계속 지켜보십시오. 희망의 말씀도 많이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는데 후보가 직접 나서서 풀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우리 김 위원장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며 “저는 이걸 갈등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로서 저와, 당 대표로서 이 대표가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내 선거 캠페인을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최근 발언이 이전보다 세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랬나”고 멋쩍은 웃음 을 지으여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