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경매에서 약 1억 4천만원(10만 7000유로)에 팔렸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으로 출품 됐고 메시지 내용은 ‘메리 크리스마스’ 단 15글자.
30여 년 전 발신된 세계 최초 단문 서비스가 지난 21일 프랑스의 NFT 경매에 부쳐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이를 NFT로 발행해 경매에 붙였다.
익명의 구매자는 IT 분야에서 일하는 캐나다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메시지는 1992년 12월 3일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의 개발 책임자였던 닐 팹워스가 컴퓨터로 그의 동료 리처드 자비스에게 보낸 것이다.
문자메시지를 어떻게 경매에 붙일 수 있는 것일까?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NFT는 세계 유일의 진품임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증표다.
매매가 가능한 이 가상자산은 예술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대상으로 발행돼 수집가나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다폰은 이번 경매의 수익금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기로 했다.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메시지 이후에 또 어떤 NFT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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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sther@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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