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아미달러 코인 회장이 “아미달러는 BTS 팬덤인 아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코인이며, 향후 비트코인 능가하며 실생활 사용이 가능한 현실 가상화폐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공: 아미달러 코인) ⓒ천지일보 2021.12.21
이원석 아미달러 코인 회장이 “아미달러는 BTS 팬덤인 아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코인이며, 향후 비트코인 능가하며 실생활 사용이 가능한 현실 가상화폐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공: 아미달러 코인) ⓒ천지일보 2021.12.21

커피·음반·공연 티켓 등 구매가능하도록 할 예정

“하이브, 팬들에게 공익보상 노력 전무” 지적

“지갑 열어 희생하는 아미 팬들에게 실질적 혜택 줄 것”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아미달러를 발행해 국내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 중인 이원석 아미달러 코인 회장이 “아미달러는 BTS(방탄소년단) 팬덤을 위한 코인이며 팬 없는 대중스타가 없는 만큼, BTS 팬덤인 아미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한 언론에서는 아미달러 코인에 대해 BTS 기획사인 ㈜하이브의 사전 동의도 없이 BTS 팬덤을 위한 코인인 것처럼 사칭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회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아미달러 코인이 마치 BTS의 상표권, 초상권을 침해한 것으로 왜곡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아미달러는 BTS 멤버들의 사진이나 자체 상표를 사용한 적도 없으며, 특히 BTS.CO.KR은 재단이 이미 수년 전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ARMYBTS와 BTS달러 등은 독자적으로 상표출원을 한 대상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하이브는 BTS의 매니지먼트 회사며,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BTS의 팬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공연기획, 음반 제작 등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일 뿐이다. 한 매체는 마치 하이브가 BTS의 모든 팬들의 권리와 자유의사까지 통제하고 있다는 잘못된 전제 속에서 아미달러를 음해하고 폄훼하는 기사를 실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진위 설명에 나섰다.

이 회장은 “아미 생태계를 위한 코인을 발행하게 된 것은 아미라는 특별한 팬덤에 의해 세계 최고의 한류 브랜드로 성장한 BTS로부터 1억명이 넘는 지구촌 아미 구성원들이 정작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일이다”고 코인을 발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매니지먼트회사는 팬들의 입장료를 받아 공연하고 팬들에게 음반을 판매하는 위치에 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매니지먼트사가 팬들의 음반 구매부터 공연 참관, 결제 수단의 선택 등 모든 법적, 경제적 행동양식을 통제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이 회장의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도 “BTS 팬덤인 아미 월드는 팬들 스스로 만든 네트워크일 뿐이며 결코 매니지먼트사의 소유물이 아닌 만큼 그들에게 우월적 지위로 의사결정을 간섭하거나 통제할 수도 없고 하려고 해서도 아니된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이원석 아미달러 코인 회장 ⓒ천지일보 2021.12.21
이원석 아미달러 코인 회장 ⓒ천지일보 2021.12.21

이 회장은 “사실 지금까지 BTS를 비롯한 모든 스타들의 성장에는 팬들의 사랑이 필수적이었고 그들의 열정적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팬들에게 무료 공연 혹은 공익적 활동 등을 통한 보상의 노력은 전무했으며, 아미 또한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세계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팬들은 자발적으로 눈물겹게 네트워크를 조직해서 BTS를 응원해오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 자기 지갑을 열어 희생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아미달러는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매니지먼트사와는 달리 팬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가상화폐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고 아미달러 운영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기존의 기획사는 시스템적 한계로 인해 무료 공연을 개최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미달러 코인은 ‘아미달러 재단’을 통해 팬들을 위한 BTS의 무료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발전시켜 팬들이 직접 고충이나 슬픔을 치유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진찍기 혹은 데이트를 실현하는 이른바 소원성취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아미달러는 앞으로 가상화폐가 현실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최초의 훌륭한 본보기로 성장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한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미달러 그룹의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아미달러 측은 세계 주요 도시마다 가칭 ‘아미 월드’라는 공간을 만들어 아미달러라는 코인으로 커피나 음식, BTS 캐릭터 상품, 음반, 공연 티켓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것이 실현되는 순간 아미달러라는 코인은 가상화폐로는 드물게 가장 보편적이고 광범위하게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현실 화폐의 기능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결과적으로 아미달러는 세계 최고 인기의 아티스트와 팬을 문화적으로 연대하는 중요한 가교가 될 것이고, 팬들은 그로 인한 수많은 미래 이익을 직접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미달러 코인은 지금까지 유통된 어떠한 코인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착실하게 성장해 오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한국인이 만든 코인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시대를 개척하는 것이며, 아미달러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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