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전 SK실트론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익편취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기 위해 전원회의가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전 SK실트론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익편취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기 위해 전원회의가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15일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직접 출석했다. 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공정위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섰다.

취재진은 최 회장에게 ‘본인이 직접 소명하러 나온 이유’ ‘사익편취나 부당 지원이 아니라는 근거’ ‘위법 판결시 대응’ 등을 물었지만, 최 회장은 곧장 공정위 심판정으로 이동했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형사재판처럼 당사자의 출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룹의 총수가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SK㈜가 LG그룹 계열사이던 LG실트론을 인수할 때 29.4%를 취득했고, 공정위는 이 과정이 사익편취에 해당하는지 조사해왔다.

이날 전원회의는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심사과정은 최 회장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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