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8928_798568_5628.jpg)
“코로나 보상 쥐꼬리만 하다”
“대대적 지원 필요 요청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심각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번에 거리두기를 강화할 경우 오히려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지역을 2박 3일간 순회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중 김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책회의하면서 정부에 제안했던 게 바로 (손실보상 확대)그 지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롭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소상공인이나 일선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게 됐는데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민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보상이나 지원이 정말로 쥐꼬리만 했다”며 “전 세계에서 이렇게 지원액이 적은 나라는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가총생산의 1.3% 정도 지원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빚만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가계부채 증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에 드린 요청은 추가로 불가피하게 거리두기 강화라거나 방역 때문에 국민 피해 입게 된다면 그건 피해가 아니고 ‘전혀 우린 억울하지 않다’ 할 정도로 이전에 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대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해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고통을 기반으로 해서 국난 극복도 한계가 있다”며 “국가가 할 일을 왜 국민에게 떠넘기냐”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가계 부채비율이 높고 국가 부채비율 낮고 가계 지원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원이 가장 낮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