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가 16일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상㈜ 종가집과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Kimchi Universe)’의 마지막 영상인 ‘세계가 주목한 김치’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김치 유니버스는 우리나라 전통 채소 발효식품인 김치의 독자적 진화 과정과 문화적 고유성 등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역사 편’ ‘문화 편’ ‘세계화 편’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에 공개된 ‘역사’ 편 ‘진화의 시작’과 8월에 공개된 ‘문화’ 편 ‘한국의 아이콘 김치’에 이어 본 프로젝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세계화’ 편 ‘세계가 주목한 김치’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소개한다.
본 다큐멘터리 영상은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김치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스토리를 짚어보고 우리나라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에 맞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최근 소식까지 다양한 글로벌 사례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멕시코에서 영혼을 달래는 요리로 소개된 ‘김치 퀘사디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선보인 ‘김치 아이스크림’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즐기는 김치 요리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전문자료 고증을 담당하고 한국홍보전문가로 잘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홍보·마케팅 자문을 통해 내용 전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은 미국 최대 연말쇼인 ‘징글볼’ 투어에 K-POP 그룹 최초로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됐던 ‘몬스타엑스(MONSTA X)’가 맡아 김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몬스타엑스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K-커뮤니티 챌린지’ 등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를 다양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김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한 식품이자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음식”이라며 ”전 세계인이 김치를 맛있게 즐길 뿐 아니라 김치 발효과학의 우수성과 문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