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용노동부는 16일 금융권과 구직촉진수당 지급 업무 간소화를 위해 펌뱅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펌뱅킹은 기관 간 전산망을 연결해 온라인으로 지급 업무를 처리하는 전자금융거래를 말한다. 실업급여 지급도 펌뱅킹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이 팜여했다. 노동부와 은행들은 전산망을 상호 연결해 온라인으로 지급 업무를 실시간 처리하는 펌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 1월 시행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구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제도는 두 개 유형으로 나뉘는데 Ⅰ유형의 경우 소득·재산요건을 충족한 수급자는 6회에 걸쳐 월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게 된다.
이번 펌뱅킹 도입으로 업무처리 시간이 현재의 30~50%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지금까지 고용센터별 담당자가 수당 지급 결정, 지출결의 등 절차를 각각 처리하면서 시간이 상당 소요됐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는 47만 2000명으로 이 중 39만 20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각 고용센터가 수급자에게 구직촉진수당 등을 지급한 건수는 약 141만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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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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