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3766_792155_4240.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공개 요청한 것 관련해 “그럴 계기가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에 공개적으로 긍정 답변을 제시한 건 이번이 최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윤 후보의 요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아직 그것에 대해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변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윤 후보에게 따로 제안을 받은 게 있느냐”고 취재진이 거듭 질문하자 김 전 위원장은 답변을 피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시점에 대해서 “시간표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며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보도가 있다는 것과 관련해선 “선대위 구성 이야기는 후보 본인의 생각인 것이고, 그다음에 뭐가 짜이면 그때 가서 제가 판단하는 것이지 미리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무총장 인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것은 당 대표와 후보가 알아서 할 사항”이라며 “밖에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다.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