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방문을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막혀 참배단까지 가지 못한 채 도중에 멈춰 서 참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2396_790446_0506.jpg)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꽃 피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묵념을 마치고는 입장문을 꺼내들고,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0여 년 전 5월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웠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염원하시는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앞서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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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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