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구 문화예술회관 주변, 장등동 야산 발굴 시작.
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 신고 내용에 대해 소재를 찾아 나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암매장지로 제보받은 곳을 24일 부터 발굴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되는 곳은 '광주시행방불명자소재찾기사실조사위원회'가 접수하여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확정된 북구 문화예술회관 본관 뒤편 소로변과 북구 장등동 야산 주변이다.
암매장지 발굴과 유골감정에는 전남대 법의학과 박종태 교수 등 대한법의학회 소속 교수들
이 참여한다. 대한법의학회는 '01년
5·18구묘역 무연고묘지11기 발굴을시작으로 '02년 광산구 소촌동,삼도동, '03년 화정동 국군 광주병원 등 5·18 암매장 제보지 6개소를
발굴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불자 소재찾기 사업을 관련 단체와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랜시간 행방불명으로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5.18민주화운동의 선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하여 다시한번 국민들의 마음에 그 뜻이 새겨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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