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0803_788480_0350.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선후보의 ‘확 끄는’ 발언에 국민들의 얼굴은 화끈거린다”고 힐난했다.
국민의힘 김연주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성인물이 아니다’라고 답한 업체 관계가가 의젓하면서도 애잔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의 인격과 소양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K-웹툰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웹툰 작가들과의 간담회라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서, 어떻게 맥락도 없이 ‘성인지 감수성’ 제로인 발언을 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부대변인은 “뒤늦게 민주당은 현장 영상에서 해당 발언 부분을 삭제한 채로 공유했다지만, 국민들 뇌리에서도 ‘화끈한’ 발언이 삭제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대선후보로서는 고사하고 한 시민으로서도 부적절한 인식과 언사를 일삼는 이 전 지사는 대오각성 해야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전여옥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오피스 누나’는 ‘직장에서 연상의 싱글맘과 로맨스’를 그린 웹툰이라고 하는데 ‘오피스 누나’란 제목에 (이 전 지사가) 확 끌린다고 한 것”이라며 “희대의 코미디다. ‘오피걸’을 떠올린 것이냐. ‘무상연애’를 떠올린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만일 국민의힘 경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윤영희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