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11.3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11.3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서울대학교 내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 기여는 물론,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한국의 우수 연구진들로 전 세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등 3가지 비전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선행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또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고체 배터리(SSB) ▲리튬메탈 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투시도. (제공: 서울대) ⓒ천지일보 2021.11.3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투시도. (제공: 서울대) ⓒ천지일보 2021.11.3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2022년 말까지 서울대에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고 최고 사양의 실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에게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서울대에게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 구축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와 교육 및 연구 인프라와 현대차그룹의 도전정신과 우수한 플랫폼이 만나 배터리 분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이끌어 갈 센터장은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또한 서울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국내 대학 15명으로 구성된 교수진과 1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가 연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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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11.3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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