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1.7.25
아이오닉5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DB

친환경차 판매전략 확대 추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1월 중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2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 6542대로 지난해 동기(6만 9876대)보다 3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8만 66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5만 6907대) 대비 52.3% 늘어났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각각 1만 3354대, 1만 3143대의 친환경차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현대차는 11월 중에, 기아는 이르면 11월이나 늦으면 12월에 각각 친환경차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을 합하면 18만 3218대다. 이는 지난 1~9월 누적 판매량(15만 6721대)보다 2만 6497대가 늘어난 수치로 20만대까지 1만 6782대가 남은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11월 중에 무난하게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그랜저 등 하이브리드차 5만 4485대(전년 동기 4만 8276대), 아이오닉5·포터 등 전기차 3만 4716대(전년 동기 1만 6512대), 넥소 전기수소차 7341대(전년 동기 5088대) 등이다.

기아는 EV6·니로·봉고 등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7728대)보다 215.4% 증가한 2만 2958대로 나타났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K8 등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난 6만 371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전략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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