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전경. (제공: 삼성엔지니어링)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전경. (제공: 삼성엔지니어링)

 

매출 1조 7466억원 순이익 979억원

누적 영업익 3966억원, 연간목표 초과 달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넘어서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 7466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 순이익 979억원(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7.3%, 24.1%, 42.6%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 9732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293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 39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실적 배경으로 “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과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화공 플랜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플랜트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견고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1조 2500억원, 올해 누적으로는 4조 37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조 4000억원으로 2.5년 치(지난해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 등 글로벌 업황 개선에 따라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본설계(FEED) 참여를 통한 EPC 연계수주전략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EPC 경쟁력을 확보하고, ESG 기반 신사업도 지속 발굴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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