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간경화 예방, 원두 커피 종류는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커피.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원두 생산량은 줄고, 커피 수요는 늘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막히고 이상기후로 인해 원두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커피 원두 가격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26일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원두 가격 기준이 되는 커피 선물가격은 최근 전년 동기 대비 90%, 연초 대비 61%가량 상승한 파운드당 202.5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원두 세계 최대 생산지인 브라질 지역과 또 다른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에서의 이상기후로 인해 원두값이 오르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초 가뭄을 겪었으며 7월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갑작스레 찾아왔었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가 지난 8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커피 생산량은 60㎏들이 4880만 포대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줄어든 수치다.

다만 줄어든 생산량에 비해 커피 수요가 늘어나면서 커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원유값이 오르면서 서울우유, 남양유업, 빙그레, 매일유업, hy 등도 우유 가격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국내에서 원두를 공급받고 우유를 따로 사는 중소규모의 카페들은 가격 부담을 그대로 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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