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4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5348_781991_4342.jpg)
지역발생 1670명, 해외유입 14명 발생
누적확진 33만 9361명, 사망자 2626명
서울 681명, 경기 611명, 인천 9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8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3만 9361명(해외유입 1만 477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5명 줄면서 일주일째 1000명대를 나타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이어지고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라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완연한 감소세가 아니고,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간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1주일(9일~1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28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월 12∼18일 이후 58일 만이다.
정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684명 중 1670명은 지역사회에서, 1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80명, 부산 32명, 대구 37명, 인천 95명, 광주 5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2명, 경기 606명, 강원 21명, 충북 48명, 충남 33명, 전북 11명, 전남 24명, 경북 34명, 경남 12명, 제주 10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작구 아파트에서는 지난 1일 이후 9명의 추가 확진이 발생해 누적 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확진자는 11명 늘어 17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47명을 기록했다.
경기 남양주의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직원 15명과 환자 39명 등 모두 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명시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 13일 근무자 3명의 확진 뒤 14일 입소자 12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시 한 어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12∼13일 12명(학생 5명·가족 4명·강사 1명·지인 2명), 14일 3명(가족 2명·접촉자 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나흘간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인천 연수구 유치원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8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밀접 접촉자 5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이외에도 ▲광진구 소재 고등학교(누적 18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누적 21명) ▲의정부시 요양원(누적 41명) ▲화성시 택배업체(누적 38명) ▲시흥시 건설현장(누적 19명) ▲대구 달성군 교회(누적 46명) ▲대구 중구 클럽(누적 14명) 등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3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81명, 경기 611명, 인천 9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388명이 발생해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2626명(치명률 0.77%)이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653명 증가돼 누적 30만 371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132명 늘어 30만 585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2만 9330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2만 9330명 중 1684명)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