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LG헬로비전의 지역 기반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21.10.5
모델들이 LG헬로비전의 지역 기반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21.10.5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헬로비전이 가상온실 실습환경을 구현한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 사업을 개시하고 지역 농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충청남도 소재 ‘서산중앙고등학교’에 연내 첫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ICT 교육 소외지역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스마트팜 시대 지역상생 밑거름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헬로비전이 지역 미래먹거리로 진화한 ‘스마트 농업’에 주목해 추진됐다. ICT와 농업이 결합한 ‘스마트 온실’ 핵심 기술로 뙤약볕이 아닌 실내에서 원격으로 사시사철 작물 재배가 가능해진 만큼 지역 기반 ICT 사업자로서 해당 기술 활용을 돕는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며 ‘디지털 농부’ 육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에 LG헬로비전은 스마트팜 콘텐츠 전문기업 메이티와 함께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가상온실 기술을 접목해 실습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장점으로 사용자는 온도·습도·날씨 등 다양한 생육 조건에 따른 작물 변화를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 강사의 스마트팜 영상 강의 ▲맞춤형 시뮬레이션 실습(가상온실 제어, 작물 재배 튜토리얼) ▲빅데이터 결과 분석(우수농가 데이터 연계 피드백) 등 체계적 커리큘럼이 있다.

한편 기관별 맞춤 솔루션 제공과 더불어 설비 모델도 이원화했다. 도입 기관 상황에 맞게 ▲서버를 구축해 독립적으로 학습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축형’ ▲설비 없이 클라우드에서 학습하는 ‘클라우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실습형 스마트팜 교육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계 고교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비용상 스마트팜 온실 설비가 쉽지 않을뿐더러 설비하더라도 유지보수가 어렵고 반복 실습에도 물리적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김지용 서산중앙고등학교 교장은 “비대면에 친숙한 학생들이 온라인 기반의 풍부한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실습 기회를 누리며 차세대 농업 인재로 멋지게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융복합 교육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지역인재 양성과 동반 성장에 힘을 싣는다는 목표다. 일반계 고교·지자체 농업기술센터·귀농 희망자로 공급을 넓히고 스마트 축산과 어업을 연계한 교육 플랫폼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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