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법조계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1733_777771_3654.jpg)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정부에 26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1천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가 미국 출국 전후 약 130억원의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나 도피자금 현금화 의혹도 일고 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이자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그런데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후에 부동산을 담보로 무려 135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남 변호사의 여권 말소 신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4호가 이름을 바꾼 NSJ홀딩스의 자회사는 올해 2월 강릉의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했는데, 이 부지를 담보로 회사는 23억 6400만원의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NSJ홀딩스의 주소지인 서울 청담동 건물을 담보로도 12억원의 추가대출이 이뤄져 기존 받았던 담보대출을 모두 합치면 135억원이 넘는다. 이들 건물의 실소유주는 남 변호사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뒤 대출이 잇따라 진행됐다는 점과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에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현금화를 했다는 점에서 도피자금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해당 대출을 진행한 농협 측에서는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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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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