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29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집단감염 확산세. (출처: 연합뉴스)

송파 가락시장 서울 누적 659명

중부시장 집단감염 누적 277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 누적 8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확진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7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610명, 가족 1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달 23일 하루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시장 종사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했다. 전날(28일) 하루 102명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유통종사자 등 가락시장 내 백신 접종을 위해 운영한다. 당초 서울시는 유통종사자의 주 영업시간대인 야간에 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었으나 영업이 종료되는 오전 시간에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주간 운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는 야간 운영시 접종 후 이상여부 확인과 접종 후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도록 고려한 것이다. 또한 접종 편의성을 고려해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28일)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7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만 267명이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 위해 40개 시장 상인회와 희망 날짜를 협의 중이며, 자치구와 상인회 등을 통해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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