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DB
경찰.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등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로부터 하나은행 등이 고발된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사건 배당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4일 이뤄졌다.

앞서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해 금융정의연대와 피해자단체는 지난 9일 헬스케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포함해 자산운용사 7곳과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3곳 등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하나은행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고 이로 인해 막대한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도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 있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파악된 피해액은 1100억원을 넘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