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DB
원주시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추석 명절과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는 야산, 등산로 등 풀숲이 있는 모든 곳에서 서식할 수 있으며,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경작지까지 내려올 경우 주변에 진드기를 퍼트릴 가능성이 높아 진드기 활동이 끝나는 동절기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명절을 맞아 벌초를 하거나 등산, 밤 줍기와 농작물 수확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산화, 스패츠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이나 작업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활동복이나 작업복은 따로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진드기 제거 후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SFTS 잠복기인 14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특히 발열과 근육통,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만큼, 병원 진료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한편 원주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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