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경제학 분야 연구서 발표
“단순 비교, 결과 왜곡될 수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1일 “언론 보도 등이 아파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격 형성과 거래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서울에서는 최고 가격 변화와 ‘최고 가격 경신을 다룬 언론 보도의 증가’가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2017년 이후 더 강해졌고, 최고 가격이라는 극단적 거래 행태가 미치는 영향이 전국보다 크며, 그와 관련한 언론 보도 등 정보의 영향 역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국토연구원의 이번 연구는 ‘주택거래가격 결정에 대한 행동경제학적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부의 공급정책 및 금리 등 경제인 지수들은 고려되지 않은 행동경제학 분야의 연구다.
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의 실제 행동을 심리학, 사회학, 생리학적 견지에서 바라보고 그로 인한 결과를 규명하려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을 바라볼 때 거래량과 가격 언론 보도만 놓고 단순 비교해선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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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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