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ESG 전문가 초빙 강연 및  토론을 하는 모습 (제공: 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9.1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ESG 전문가 초빙 강연 및 토론을 하는 모습 (제공: 농협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금융은 그룹 ESG 비전을 해외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2021 글로벌 CSR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말하며 ESG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2월 ESG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차원의 ‘ESG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회가치 제고, 녹색금융 실천을 위해 ESG 경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에 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ESG 경영에 발맞춰 올해부터는 해외점포 CSR활동도 그룹차원에서 통합 추진한다. 이에 NH농협은행에서만 수행하던 CSR활동을 NH투자증권 해외점포까지 확대하고, 은행, 증권 등이 동시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공동으로 CSR 활동을 수행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농업 지역 주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농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해외점포들에서도 농협금융 특색에 맞는 아이템을 발굴해 현지사회와의 접촉을 확대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진출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사업 성장과 함께 환경까지 고려하는 글로벌 ESG 경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제2차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녹색위)를 개최해 ‘농협금융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환경전문가인 ‘이미경 사외이사’가 위원장인 녹색위는 ESG 전략을 의결하고 추진을 점검하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로서, 농협금융의 ESG 글로벌 공신력 제고를 위한 ESG 구동체계를 가동한 것.

농협금융은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이 녹색위에 상정 완료됨에 따라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국제협약에 가입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지주가 주도적으로 TCFD 및 연관 국제협약인 PCAF, SBTi 등에 가입하고, 계열사는 해당 업종 특성에 맞는 국제협약에 가입하는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올해 발효된 파리기후협약에 발맞춰 국제표준의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내재화하고, 실절적인 변화 도출을 위해 국제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국제협약 TF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TCFD 지지선언과 이행공시를 완료하는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으로 농협은행은 적도원칙에,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UNEP FI-PSI에 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농협금융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표준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국제협약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얻는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농업과 농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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