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공동대표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한동훈 감찰 및 수사 진행 방해 윤석열 직권남용 등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공동대표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한동훈 감찰 및 수사 진행 방해 윤석열 직권남용 등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4

사세행 “김진욱 공수처장 직무유기로 고발” 반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라임 술접대 사건’ 등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고발된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5일 공수처가 사세행이 윤 전 총장 등 5명의 전현직 검사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단순이첩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검사 3명 가운데 1명만 청탁금지법으로 기소하고 다른 검사 2명은 불기소 처리했다. 처벌기준 100만원이 안 되는 96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에 사세행은 “동료검사들이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며 “수사를 고의로 진행하지 않고 지연하는 것은 물론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검사들을 비호하고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윤 총장 등 전현직 검사 12명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하지만 공수처의 결정으로 사건이 검찰에 이첩되자 사세행은 “제 식구 감싸기 때문에 생겨난 공수처가 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하다니 도대체 공수처는 왜 설립된 것이냐”며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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