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50.21)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0.25)보다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9.9원)보다 0.9원 오른 1150.8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50.21)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0.25)보다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9.9원)보다 0.9원 오른 1150.8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기관 매수, 이틀 연속↑

환율 9개월 만에 최고수준

호실적 발표 네이버·포스코 급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4차 대유행 영향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이틀 연속 상승하며 주간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으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5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최근 9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10%) 오른 3253.44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번 주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달 초 3300대였던 지수는 321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로 이틀 연속 상승세로 3250선까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632억원을 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47억원, 87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태세를 바꿨다.

다음주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어 상승폭이 제한됐고, 주로 강보합권에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13조87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5%), 철강·금속(2.50%), 섬유·의복(2.33%), 서비스(1.48%)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1.27%), 은행(-0.93%), 건설(-0.89%), 운송장비(-0.8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한 네이버(2.73%), 포스코(2.17%), 포스코케미칼(2.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LG생활건강(-6.15%)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관 수요예측에 흥행한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 부각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30.0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금융지주(9.27%)도 급등했다.

코스닥은 지난 15일 세운 종가 기준 연고점(1054.31)을 6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장중에는 1059.18까지 올라 15일의 장중 연고점(1055.82)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9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11조 330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24%), 통신장비(2.37%), 의료정밀기기(2.24%)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4%), 케이엠더블유(5.34%), 고영(1.65%)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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