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 카니발’.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1.7.19
기아 ‘뉴 카니발’.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1.7.19

편안하고 활용성 높아 인기

작년 상반기 대비 101% 급증

홀로 질주 카니발… 판매 1위

 

현대·토요타·혼다, 기아에 도전

스타렉스 후속 모델 ‘스타리아’

연비왕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안전성 입증받은 ‘뉴 오딧세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휴가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전국 방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박(자동차+숙박), 캠핑 열풍 등으로 레저용차량(RV) 등 다목적차량(MRV) 이용이 늘고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밴은 활용성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각 업체가 딱딱하고 고전적인 옛 이미지를 버리고 편의성은 물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델들을 내놓았다. 이번 휴가는 미니밴을 타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떠나보자.

19일 각 완성차 업체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등록된 RV 판매량은 6만 7580대로 지난해 상반기(3만 3577대)보다 3만 4003대 더 팔아 101%나 급증했다. 세단·해치백·쿠페·SUV·픽업트럭 등 외형별 신규 등록 대수 중에선 RV만 유일하게 세자리수 성장을 했다.

모델별로 보면 기아 ‘카니발’이 4만 7258대가 팔려 전년 동기(1만 8568대) 대비 154.5% 증가해 국내 미니밴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올해 4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는 상반기까지 6827대를 팔았다. 토요타코리아 ‘시에나(563대)’와 혼다코리아 ‘오딧세이(230대)’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441.3%, 98.3% 상승했다. 특히 카니발은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신규 등록된 차량 중에서 그랜저(5만 2276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1.7.19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제공: 기아) ⓒ천지일보 2021.7.19

◆카니발 인기에 4인승 모델도 선봬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8월 4세대 모델 출시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4세대 모델은 지난해 7월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 3006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해 기아 자체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쏘렌토 1만8941대)를 갱신했다. 출시 첫 달에는 5622대를 판매했으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1만 130대, 1만 2093대가 팔려 두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4만 4679대를 판매해 호실적을 거뒀다.

4세대 모델은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로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4·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최근 기아가 선보인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하이리무진 전용 튜닝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최적화하고 2열 탑승객을 위한 차별화된 사양과 기능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서스펜션 스프링 강성 및 쇽업소바 감쇠력을 최적화해 차별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차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7인승 노블레스 ‘아웃도어’ 트림을 신규 운영한다. 아웃도어 트림은 2열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대신 매뉴얼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시트의 전방 슬라이딩 길이를 늘였다. 이를 통해 신장 180㎝의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2열 후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차박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1.7.19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1.7.19

◆구르는 우주선 ‘스타리아’

현대차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로 우주선을 닮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스타리아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극대화된 실내 개방감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한 실내 공간 ▲휴식부터 캠핑까지 소화하는 다양한 시트 구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으로 무장하고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MPV로 탄생했다.

용도에 따라 스타리아 라운지와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구성,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로 나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LPG로 디젤은 R 2.2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PS(마력)과 최대토크 44.0kgf·m, 10.8㎞/ℓ(자동)과 11.8㎞/ℓ(수동)의 높은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발휘한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다.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제공: 코요타코리아) ⓒ천지일보 2021.7.19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제공: 코요타코리아) ⓒ천지일보 2021.7.19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 시에나’

스타리아와 같은 달 출시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국내 시장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2WD(전륜구동)와 AWD(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2WD는 14.5㎞/ℓ, AWD는 13.7㎞/ℓ다.

혼다 ‘뉴 오딧세이’. (제공: 혼다코리아) ⓒ천지일보 2021.7.19
혼다 ‘뉴 오딧세이’. (제공: 혼다코리아) ⓒ천지일보 2021.7.19

◆패밀리 미니밴 ‘뉴 오딧세이’

지난 2월 출시된 뉴 오딧세이는 안전 및 편의사양, 공간 활용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기본 적용돼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열 시트는 폴딩과 탈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2열 매직 슬라이드 스트로 전후 및 좌우 슬라이딩이 가능해 나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뉴 오딧세이에는 3.5L 직분사 i-VTEC 엔진이 탑재됐다. 성능은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 복합연비 10.8㎞/ℓ(자동)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