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4일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사업장에서 미국 안전 연구기관인 인바이런에 의뢰한 반도체 생산라인의 근무환경 역학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이날 오후 4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침이(반올림)’와 피해자, 유족들이 삼성전자와 근로복지공단(공단)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반올림 이종란 노무사는 “삼성은 외국의 기관을 불러서 ‘안전하다’ ‘업무 관련성이 없다’며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그 발표가 끝날 즈음, 공단은 항소장은 제출했다”며 “이렇게 기막힌 짜고 치기는 없을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노무사는 또 “삼성이 짠 각본 그대로 진행됐다”면서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는 내일(15일) 하겠다”고 밝혔다.
반올림과 피해자, 유족들은 15일 오후 1시 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농성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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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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