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6.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7/738638_750854_2216.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대권에 도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자영업자를 만나 충분한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의 한 한식백반 전문점을 방문, 사장 부부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식당 사장 부부는 윤 전 총장과 면담에서 “우리 가게 테이블이 모두 9개이니 당장 저녁 장사에 손님들 꽉 채워도 겨우 18명”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이 주변 군인 손님들도 많이 줄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사장 부부는 “최저임금 인상 전에는 하루 한 사람 인건비가 6~7만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0만원이 넘어간다”며 “우리 직원이 3명이니 한 달로 치면 인건비만 1000만원에 달하는 데다 코로나로 매출마저 줄어들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최근 시내 점포 몇 군데를 들렀는데 거리는 텅텅 비었고 폐업점포들이 수두룩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코로나 방역정책 실패로 가는 곳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허탈한 한숨과 절규만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33조원에 이르는 이번 2차 추경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충분한 손실보상과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