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제공: 토스뱅크) ⓒ천지일보 2021.7.12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제공: 토스뱅크) ⓒ천지일보 2021.7.1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가 지난 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 이사회는 홍민택 대표 등 사내이사 4명과 박 전 은행장 등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모두 9인으로 구성됐다.

박 전 은행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씨티은행장을 맡았다.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인터넷 뱅킹 전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대규모 지점 통폐합·대형 거점 점포 신설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또 소비자금융부문 축소와 함께 자산관리(WM) 센터 구축, 기업금융부문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준법감시인에 양수지 변호사를 선임했다. 양 변호사는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ABL생명보험에 재직하며 법무실장과 준법감시인을 맡았다.

소비자보호책임자(CCO)로 영입된 최승락씨는 2010년부터 작년 9월까지 SC제일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폴·홍콩에서 소매 위험 분야 글로벌 정책 수립과 민원 분석, 신용위험 관리 등을 담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은행장을 통해 토스뱅크가 은행으로서 갖춰가야 시장의 신뢰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 준법감시인, 최 CCO 등 전문인력을 통해 내외부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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