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같은 시간보다 32명 적어
수도권 811명, 비수도권 202명
지역 발생 확진자 770명 육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1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45명보다 32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00~700여명을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3차 대유행(12월 말 1240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1200여명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113명 가운데 수도권이 811명(81.9%), 비수도권이 202명(18.1%)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536명, 경기 316명, 인천 59명, 충남 57명, 부산 49명, 제주 17명, 대구·강원 각 15명, 대전 12명, 울산 9명, 경남 8명, 충북 6명, 전남·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1100명대 중반이나 많으면 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6월 30일~7월 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27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77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관련 학생 24명과 교직원 2명 등 총 26명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26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종사자 11명과 손님 3명, 가족 4명 등 총 18명이, 성동구 소재 학원에서 학원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여수시 사우나와 관련 이용자 8명과 가족 2명 등 총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1200명대를 기록하면서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주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면서 그 뒤에도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 “기존 방역효과 극대화… 확산세 저지 총력”
- [이슈in] 여름철 대유행 ‘판박이’… 전문가 “델타변이·에어컨사용 문제”
- 신규확진 1212명, 6개월만에 1천명대… 4차 대유행(종합)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275명… 코로나19 사태후 ‘최다’
- 신규확진 1275명, ‘역대 최다’ 기록… 4차 대유행 본격화(종합)
- 오세훈, 긴급현안회의서 “코로나 확산 저지 위해 모든 방법 동원”
- 정은경 “현 수준 유지시 하루 1400명, 악화시 2140명 발생”
- 수도권만 1천명대 육박… 당국, 거리두기 격상 고심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316명… ‘1300명대’ 최다기록 경신
- 신규확진 1316명, ‘1300명대’ 최다기록 경신…수도권 4단계 격상(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