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 행복두끼 급식(도시락) ⓒ천지일보 2021.6.22
사진1-1. 행복두끼 급식(도시락) ⓒ천지일보 2021.6.22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의 삼성그룹 계열사와 한 거래 비중이 41.4%, 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이 35%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의 별도 기준 매출 1조 9701억원 중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41.4%인 816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460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3.4%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삼성디스플레이(795억원), 삼성중공업(572억원), 삼성전기(356억원), 삼성SDI(327억원), 삼성에스디에스(3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다.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지원으로 인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웰스토리에 2349억 2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부당지원 행위 관련 과징금으로 최대 규모로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주도로 지난 2013년부터 8년 넘게 4개사의 사내급실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웰스토리에 몰아줬다는 이유에서다.

급식업체 중 신세계푸드의 경우 지난해 매출 1조 2262억원 중 신세계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35.0%를 차지한 4287억원이다. 거래액은 이마트가 224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1350억원), 이마트24(179억원), 신세계(1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계열사 거래액은 7.9%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매출이 6.1% 감소한 반면 계열사 거래액은 2.1%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CJ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18.5%를 차지한 35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5%,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게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4.1%를 차지한 62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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