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 한강하저구간 터널.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28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 한강하저구간 터널.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서울 암사동 암사역에서 별내역(경춘선)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토평동 구간의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 관통한다고 밝혔다.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도시철도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에 이어 ▲도시철도 8호선 연장구간이 네 번째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강동구 암사동)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를 통과해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만 2906㎞에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되며, 총 사업비는 1조 3403억 원이다.

전체 6공구 중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3.72㎞)는 서울시가 맡아 시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214억 원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1년 6월 현재 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2월부터 들어간 상생선은 이날 관통 작업이 마무리 된다. 서울시는 당초 계획보다 공사 기간이 석달 반 단축됐다고 전했다.

하저 터널 공사에는 별내선 한강하저터널은 초대형 원통형 커터를 활용한 쉴드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이 사용됐다. 이 공법은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순 뒤 수평으로 파고들어 가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넣는 방법이다. 굴착 장비는 직경 7.6m, 길이 10.7m, 무게 392t에 이른다.

별내선 연장 공사는 현재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부터 남양주시 별내역(경춘선)까지 총 1만 2906㎞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공사 시행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나눠서 한다. 서울시는 전체 6공구 중 암사역과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1·2공구(3.72㎞)를 맡았고, 총 사업비는 5214억원으로 해당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6월 현재 69%의 공정률을 보인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장 구간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지하철보다 약 17분 단축된다“며 “남양주시 별내와 구리시를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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