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6.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34467_745915_4237.jpg)
문씨 “지금도 포기하는 지원금 많아“
배현진 “지원자 자격으로 부를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의 6900만원 지원금 특혜 논란에 반박한 인터뷰에 대해 “천진난만한 대통령 아드님, 좌충우돌해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씨는 지난 2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국감) 증인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하겠나, 증인으로 부르려면 특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저들이 주장하는 유일한 근거는 제가 대통령 아들이라는 것 뿐“이라며 “지금도 포기하는 지원금이 많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분을 돕는 지원금은 아예 처음부터 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기사를 공유하며 “국감증인은 대통령 아드님 자격이 아니라 국민세금 6900만원을 수령하신 문체부 산하기관 공모 당선자 즉 ‘예술인 지원자’ 자격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감은 원래 예정된 국회의 연중 업무이고 본인은 자발적 고백을 통해 정부부처 예산 관리의 헛점을 검토할 힌트를 주셨기에 주요 증인으로 모시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이시라도 필요하면 국감장에는 나오실 수 있다”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문씨가 ‘형편이 어려운 분을 돕는 지원금은 처음부터 지원금을 배제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지원만 하면 누가 맡아놓고 당선시켜드린다던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뭔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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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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