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쿠팡의 배송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쿠팡 관계자는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소방 당국에서 발표한 덕평물류센터의 연면적은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인 12만 7178.58㎡다.
전날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는 현재 건물 뼈대가 드러날 만큼 심하게 불에 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직원 248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연기가 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덕평물류센터에서 보관하는 상품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출고되는 만큼 일부 배송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쿠팡은 수도권에서 덕평물류센터 외에도 동탄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인천물류센터, 평택물류센터, 부천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동탄·고양·인천센터는 덕평센터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고 부천센터는 신선식품을 담당한다.
쿠팡은 아직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 화재 관련 공지를 하지 않았지만, 배송 지연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고객에게 별도 안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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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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