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 4개월여만에 LG그룹을 넘어서고 국내 시총 3위를 차지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현대차그룹 1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은 152조 8447억원으로 집계됐다.

LG그룹(14개 종목)은 148조 6546억원으로 현대차그룹이 앞지르며 삼성과 SK에 이어 3위 자리를 되찾았다. 2020년 1월 이후 16개월여만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전기차를 앞세워 약진했으며 LG그룹은 분할 및 배터리주가 부진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최근 엿새 연속 상승해 지난달 27일 대비 약 10%씩 올랐다. 반면 LG그룹 대장주인 LG화학 주가는 지난 4일 기준 80만 9000원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25일(종가 89만 2000원)보다도 약 10% 떨어졌다.

4대 그룹 가운데 삼성의 시총(758조 9906억원)은 작년 말보다 1.9% 늘어났고, SK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 등의 상장으로 작년 말보다 23.3% 증가한 211조 154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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