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가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1일) 노조와 협의를 통해 백신을 접종한 직원이 접종 당일과 이튿날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이달 1일부터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으며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 등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백신 휴가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도 현재 백신 휴가제를 실시 중이다. 그룹 지주사인 SK㈜는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고령층과 사회복지시설 직원 등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이상 반응 접종자를 위한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이상 반응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따라 달라고 정부는 권고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LG그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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