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이종담 의원의 삭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보복성 예산삭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이종담 의원의 삭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보복성 예산삭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4

30년 역사에 없는 해괴망측한 행동

명분도 없는 일종의 정치쇼에 불과

시정 발목잡는 행위 즉각 중단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보복성 예산삭감 중단하라”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이종담 의원이 지난 20일 241회 임시회 시정질문 중 벌인 일탈행위가 개탄스럽다”며 “이 의원의 사과와 이를 수수방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추진 관련 시정질문에서 보여준 행위는 천안시의회 30년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탈행위였다”며 “신성함을 중요시하는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 내에서의 삭발행위는 해괴망측한 행동으로 명분도 없는 일종의 정치쇼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9명의 의원은 해당의원은 즉각 시민 앞에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민주당 의원들은 시정을 발목 잡는 행위 중단과 의회 본연의 자세인 견제와 균형의 자세로 돌아갈 것, 삼거리공원 관련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일에 대한 진정한 고민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추진을 볼모로 241회 임시회 추경예산안을 무작정 삭감한다면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위 사항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세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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