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 춘천시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2025년국제인형극연맹(UNIMA) 총회 개최지 유치' 기자회견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4.22
22일 강원도 춘천시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2025년국제인형극연맹(UNIMA) 총회 개최지 유치' 기자회견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 춘천=이현복 기자] 22일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국제인형극연맹(UNIMA) 온라인 총회에서 2025년 UNIMA 총회 개최지로 춘천시가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은 “유럽문화권인 캐나다 몬트리올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회원국에 코로나 마스크도 보내고 국제 인형극 영상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정성을 기울인 결과 119표 중, 무효표 22표를 제외한 총 92표를 획득해 77.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춘천시민의 사랑과 인형극인들의 열정이 쌓여 지난해 국내 최초의 시립 인형극단 창단으로 이어졌으며 내년에는 ‘국제 인형극 학교’도 설립해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2025년 춘천 UNIMA 총회는 인형극을 통해 전 세계가 생명과 평화의 울림을 나눌 것이다”며 “북한의 인형극단을 초청하고 공동기획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인형극으로 ‘분단의 땅, 한반도’에 평화의 나무를 심겠습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제인형극연맹 UNIMA는 1929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형극 민간기구로 100여 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4년마다 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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