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이사(오른쪽)와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20
구현모 KT 대표이사(오른쪽)와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20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목표로 산학연이 힘을 합친 ‘AI 원팀(AI One Team)’에 우리은행이 합류했다. 작년에 합류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은행권 최초로 우리은행이 힘을 더하며 금융영역에서의 AI 활용과 공동연구 등 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우리은행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AI 원팀을 대표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조병규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은행은 AI 원팀 협의체에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맞춤형 상품 등 A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들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지능화된 대화형 서비스, 딥러닝 금융 서비스와 같은 언택트 금융서비스에도 AI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융산업 지식을 가진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AI 원팀에서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KT와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 공동 추진 및 AI 워크숍 등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KAIST ‘금융-IT 융합 AI·DX 산학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며 AI 인재육성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 원팀과 함께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이끌어 국민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AI 기술 발달로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AI 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금융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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