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천지일보DB
법무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전원 격리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2일만이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3명을 끝으로 확진 수용자 전원이 격리 해제됐다. 전날(4일)까지 12명의 확진 수용자를 격리하고 있었던 동부구치소도 수용자 전원을 격리 해제했다.

교정시설 집단감염은 지난해 11월27일 동부구치소의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동부구치소는 12월 18일부터 지속적으로 전수검사를 해왔다. 첫 전수검사 당시 18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2차 검사에서 297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5차 검사에서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 이후 6차 검사에서 70명 추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고, 11차 전수검사에서 처음 전원 음성판정이 나온 이후부터는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교정시설 운영 정상화에 들어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