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2020년 당기순이익 1조 735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437억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7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 급감한 2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법에 따라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제한 것이다. 제하기 전 작년 순이익은 2조 353억원으로 전년보다 340억원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7조 9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564억원) 증가했다.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인한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 4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6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2795억원 늘은 6377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2월 말 기준 1.65%로 전년보다 0.7%p 낮아졌다.
연간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가로 전년보다 39.7%(4621억원) 증가한 1조 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월 말 기준 0.48%로 3개월 전보다 0.03%p, 1년 전보다 0.15%p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는 ROE 7.87%, ROA 0.44%였다. 총 자산은 48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2%(56조 4000억원)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연간순이익은 줄어들었다. 농협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1조 3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146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2267억원) 늘었지만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농협생명은 612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463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5억원, NH농협캐피탈은 584억원, NH저축은행은 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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