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공주도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공주도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두고 여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5일 홍 부총리는 “재정 당국이 재정건전성을 보는 시각에 대해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기획재정부가 국가의 곳간 못지않게 국민의 곳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확장 재정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보편 지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4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홍 부총리가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작년 코로나19 위기에도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했다”며 “재정을 맡은 입장에서 재정수지, 국가채무, 재정건전성 문제도 같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이 적극 노력을 하겠다”고도 밝히며 “다만 재정을 맡은 입장에서 재정의 수지나 국가의 채무, 또는 재정건전성 문제를 같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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