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1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가 마련한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83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공주도 3080 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책의 전체 공급물량에 대해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에 공급될 32만호는 서울시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쇼크’ 수준”이라면서 “이처럼 막대한 수준의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이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밝혔다.

다만 “분양·입주까지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인 시장 불안 요인이 발생할 소지도 없지 않다”고 언급하며 “불안 조짐이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준비된 고강도 시장안정대책을 추가해 즉각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반드시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가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믿고 시장 상황 판단과 참여에 진중히 해줄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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