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서울과 세종을 연결한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10/661061_659989_4702.jpg)
초반엔 새 쟁점 부각 없어
野, 공방 수위 끌어올릴 듯
라임·옵티머스 사태 정조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주차에 이어 2주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놓고 여야가 또다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맹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국감 초반에 이렇다 할 한 방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국정감사 핵심증인들이 채택되지 못한데다, 코로나19 탓에 영상 국감 등이 실시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쟁점은 부각되지 못했다.
야당은 전열을 정비하고 국정감사 2주차에는 여야 간 공방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12일 법무부 국감과 13일 병무청 국감에선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직접 법무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이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가운데 야당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추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거짓말 답변을 했다며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선 여야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또다시 설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0.10.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10/661061_659990_4702.jpg)
여기에 라임·옵티머스 사태도 주시해야 한다.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라임·옵티머스에 대한 부실운용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는 물론 수사팀 독립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오는 15일 서울시 국감에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오는 16일 국토교통부 국감에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책임 추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