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종교부지 내 천막 법당인 상월선원에서 석 달간의 동안거 수행을 끝낸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의 스님들이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총무원장 원행스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뉴시스)
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종교부지 내 천막 법당인 상월선원에서 석 달간의 동안거 수행을 끝낸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의 스님들이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총무원장 원행스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자승스님 등 90명 참석 

[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스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고통 받는 이들의 치유 염원을 담아 500㎞ 묵언 걷기 순례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약 500㎞를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 간 ‘국난 극복 자비순례’에 스님과 신도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총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총회 사무처장 호산스님, 중앙 승가대학총장 원종스님, 봉국사 주지 혜일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전 조계종 재무부장 유명스님 등 90여명이 참석한다.

순례 참가자들은 오는 7일 오전 9시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50분 걷고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동화사에서 금호강 오토캠핑장까지 첫날 약 21㎞를 걸을 계획이다.

8일 둘째 날부터는 오전 4시 출발해 오후 4시까지 하루 20~30㎞ 걷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일 도보순례 진행 전과 후에는 예불을 올린다. 이를 반복하며 이달 27일에 서울 강남 봉은사를 도착으로 순례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도보순례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ⅿ이상 거리두기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조계종은 밝혔다. 또한 묵언으로 진행해 걷는 도중 대화 및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1인 1텐트로 길 위에서 숙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사도 개인 도시락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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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옥 인턴기자 bar0077@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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