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3일 오후 방영한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 발표를 위해 최고인민회의 회의장에 들어서는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3일 오후 방영한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 발표를 위해 최고인민회의 회의장에 들어서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에도 북한 당국이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694명으로 집계됐다.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검찰이 사학법인 웅동학원 관련 허위 소송과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씨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北, 연일 김정은 ‘동정’ 보도하지만… ‘건강이상설’ 해소 안 돼☞(원문보기)

난데없이 터져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에도 북한 당국이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전날 밤 조선중앙TV를 통해서 김 위원장이 외국에 축전을 보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아울러 고령자 생일상 행사 등의 동정기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지난 10여일간 북한 매체는 이런 기사를 하루걸러 하루꼴로 다뤘다.

 

[천지일보=신창원·박준성·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이 66.2%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총선 당시 71.9%를 기록한 이래 28년 만에 그 뒤를 잇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날 서울과 인천 등 각 투표소에서 각양각색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천지일보=신창원·박준성·남승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이 66.2%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총선 당시 71.9%를 기록한 이래 28년 만에 그 뒤를 잇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날 서울과 인천 등 각 투표소에서 각양각색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4.15총선·사전투표 관련 ‘코로나19 감염’ 파악된 바 없다”☞

정부가 4.15총선, 사전투표 등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기에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총선이나 사전투표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전파가 있었다는 사례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현황, 국내 총 1만 694명… 신규 확진자 1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69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017명이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238명이다. 신규 확진자 11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명, 부산 2명, 대구 1명, 대전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손 씻기, 두팔간격”…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수칙 발표☞

정부가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위해 개인과 사회집단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공개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 지침’과 ‘집단 지침’등 기본 수칙 초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안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매일 2회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 있다.

◆“코로나19 완치자 25명 중 48% 항체 형성돼도 바이러스 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완쾌돼 항체가 형성된 이후에도 신체 내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질본은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증상이 완쾌돼 항체가 형성된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시험을 진행했다.

 

4월 22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4.22
4월 22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4.22

◆트럼프가 치켜세운 치료제, 코로나 환자 투여… 사망률만 2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실제로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실질적 치료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사망 확률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국면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치켜세웠다가 효과 과장 논란을 일으켰던 약물이다.

◆홍남기 “고용안정대책 9.3조 재원 마련에 상당규모 3차추경 반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10조 1000억원 규모의 고용안정특별대책과 관련해 9조 3000억원 재원 조성에 대해서는 상당규모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전체 10조 1000억원 대책 중 8000억원은 우선 예비비, 기금변경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조 3000억원은 3차 추경을 통해 상당규모로 마련해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60일간 美영주권 신청 제한… 경제 따라 연장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일시적 미국 이민 중단’ 정책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괴된 경제 속 미국의 일자리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그린카드 발행을 60일 동안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홈플러스 사거리 인천 남동구갑 유정복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1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홈플러스 사거리 인천 남동구갑 유정복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1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 金, 임기 무제한·전권 요구☞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국 동생 “소송 진위 몰랐다”… 검찰은 징역 6년 구형☞

검찰이 사학법인 웅동학원 관련 허위 소송과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씨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조 전 장관 일가 중 처음 이뤄진 검찰 구형이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권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6년과 1억 470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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