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천지일보 2019.1.13

오는 16일, 맑은 공기에 반짝 한파 예상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수도권에 발령됐던 비상저감조치가 15일 오후 6시를 기해 조기 해제됐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오후 9시까지 계속될 전망이었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예정보다 3시간 이른 오후 6시에 해제됐다.

이로 인해 비상저감조치에 의해 시행되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중단되고, 문을 걸어 잠갔던 공공기관 주차장도 다시 개방됐다.

지난 사흘 간 서울시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풀렸다. 이때 측정된 서울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이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며, 35㎍/㎥ 미만으로 낮아지면 해제된다.

이에 따라 노후 경유차 운행 단속도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중단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후 5시 30분부터 문을 열었다.

오는 16일에는 미세먼지가 물러간 반면 반짝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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