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고귀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주 4.3 역사 정의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NCCK는 기도회에서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개혁을 촉구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기도회 후 인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고귀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주 4.3 역사 정의와 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NCCK는 기도회에서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개혁을 촉구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기도회 후 인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교단장들이 한목소리로 남북·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NCCK는 3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목회서신’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들은 “남북이 함께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개최되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시 한번 한반도에서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역사적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라며 “한반도에 화해와 상생과 평화공존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온 마음과 뜻을 다해 기도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NCCK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날까지 매일 정오와 새벽기도회에서 한반도에 화해와 상생과 평화공존의 시대가 오고 남북 간 민간교류가 재개되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19일 정오에 연동교회(예정)에서 드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20~27일 사이 연합기도회 예배 안을 가지고 개 교회별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7일과 북미 정상회담 당일에 아침 혹은 점심을 금식하며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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