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초·중·고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보급”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구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최근 전국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로부터 천안시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박상돈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항이지만, 중앙정부의 대책만 기다리고 있기에는 사안이 너무 시급하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년 현재 천안시 소재 유치원·초·중·고 247개 3703학급과 특수목적의 교실 등을 고려할 때 80억원의 예산이면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자녀의 건강을 염려하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확대, 고가의 미세먼지 마스크의 경우 가격을 보전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 내무부 방재팀장으로 재직 당시, 민방공 사이렌 자동화의 효시를 만든 경험을 살려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비산먼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비산먼지 청소를 위한 살수차와 진공흡입차 증차, 시내버스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율 제고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요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대책 마련 역시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어지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주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시급한 문제”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해결책이 제시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가겠다”며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